성장 이야기

[${ }개발자로 살고 싶은데요 컨퍼런스] 정주란 쿠팡 SW development Manager, 조연 무신사 CTO 강연 후기

Okguri 2022. 6. 2. 23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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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로 지혜롭게 살기 위해.. 선배릠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... 

냅다 컨퍼런스를 질러버렸다. 

 

내가 시청한 첫 번째 연사님은 쿠팡의 장주란 Software Development Manager 다. 

 

 

주란 님의 이야기를 듣고 스타트업이 재밌다고 느낀점 : 고객들의 사용을 분석해서 앱을 더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.

SI는 시키는 일만 해야 하고, 더 나은 기능을 제안하면 이걸 왜 해라는 답변이 돌아오는.. 

쿠팡의 발전을 개발자 입장에서 들어 보니...  비즈니스와 개발은 정말정말 가까운 게 느껴짐

매출이 상승하면 그만큼 유저가 많아지고, 그에 따라  요구사항도 많아지고, 배포도 많이 하니.. 더 나은 길을 찾아가게 될 수밖에.

 

언어를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,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발자가 돼야 한다는 주변의 말씀들이 확 와닿는다. 

 

취준생이나 주니어 개발자들에 대한 조언도 많이 주셨다. 

  • 적극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함
  • 내가 잘하는 것,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 
  • 알고리즘 공부를 해라 
  • 회사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곳 찾기 
  • 사수가 없어도 스터디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. 좋은 책도 많다.

SI에서 서비스 개발자로 어떻게 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주란님의 답. 

주란님 : SI에서 본인이 어떻게 일했냐에 따라 많이 갈린다. 거기서 네가 개선하려고 했던 게 뭐야. 네가 거기서 프로세스를 바꾸기 위해서 했던 게 뭐야. 서비스에서는 이걸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함. SI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. SI에 있으면서도 회사에 어떤 것을 하자고 어필을 해야. 

 

 

조연님은 카리스마가 상당하셨다. 부드럽게 사람을 잘 이끌 것 같은 느낌. CTO시라 조직장의 역할이나 부담에 대해 묻는 질문이 꽤 많았다. 

 

Q.조직장 입장에서 가장 환영하는 사람, 힘든 사람은? 

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분!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는 분들!

그 반대 :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머무르고자 하는 분들. 뭘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인지 관심 없는 분들

같이 일하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: 하던 일이라서 이렇게 하는데요 

 

조연님의 조언 

  • 내가 일하는 회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인지 생각하기
  • 질문을 하면서 부담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. 질문을 하다 보면 고민을 나눌 동료와 기댈 수 있는 선배가 생긴다. 
  • 개발자의 능력은 신기술을 잘 적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당면한 문제에 어떤 기술을 도입하는 게 나을까 고민한 사람.
  • 다른 사람 능력에 현타가 오면 "난 이런 걸 잘해" 하면서 정신승리해라
  • 특히 주니어들은 기술적인 성장이 중요하고, 시니어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.


    조연님은 '겁먹지 마라'는 조언을 많이 하셨다

개발은 남초 업계이다 보니 여성이 공감 받기 힘든 분위기 탓에 자주 성장 정체기를 겪는다고. 

따라서 성장 정체기가 왔을 때 내가 성공한 것, 내가 잘했던 것을 기억하는 것, 주변에 존경하는 선배가 나한테 잘했다고 한 것들을 계속 떠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. 

 

나의 능력 수준을 어떻게 알 수 있을지가 때때로 궁금했는데 조연님은 이와 같은 기준점을 내세우심. 약 3년차 정도인 듯.

회사가 뭘 하고 있는지, 어떤 기술을 쓰고 있는지, 이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어떤 역량 수준을 내가 갖췄는지, 그 도메인 안에서 기능에 대해 문제를 정의하고 맡겼을 때, 어떻게 기술설계를 하고 실행할 수 있는가. 

 

그리고 감동적이었던 말씀.. 

이걸 내가 해도 될까? 라는 생각을 덜 했으면 좋겠다. 스스로에게 요구하는 기준 너무 높이지 말고. 나를 너무 검열하지 말고.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기. 회사에 지원할 때 더 성장해서 오겠다. 라고 생각하지 말고, 그냥 지원하기. 자신감을 가지세요!